여수 죽림지구 새 아파트 드디어 분양 초읽기
여수 죽림지구 새 아파트 드디어 분양 초읽기
  • 강성훈
  • 승인 2024.03.18 07: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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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시작할 듯...20일 분양가 심의위 개최 예정도
1,300여세대 대단지...적정 분양가에 성패여부 갈릴 듯
죽림지구에 들어 설 아파트 예상 조감도.
죽림지구에 들어 설 아파트 예상 조감도.

 

여수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2년여만에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급격히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서 모처럼 실시되는 신규 분양이자 1천세대 넘는 대단지여서 성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여수시와 전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죽림택지지구에 조성 예정인 전남개발공사와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진행중인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가 4월 초 분양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부 버스 광고와 분양 광고를 시작해 4월중 분양을 기정 사실화했다.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심의 대상으로 전남개발공사는 오는 20일 분양가 심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져 분양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분양을 준비중인 단지는 죽림1지구 내 2개 단지로 1300여세대다.

A2블럭은 931세대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3층, 15개 동으로 74㎡부터 106㎡까지 3개 유형으로 면적으로 구성된다.

A4블럭은 341세대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23층, 5개 동 규모로 추진된다. 74㎡와 84㎡ 등 2개 면적 규모다.

이들 2개 단지는 이미 지난 6월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마쳤다.

이번 분양은 여수에서 2년여만에 이뤄지는 신규 분양이어서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위축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어느 수준의 분양가격을 제시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격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게 갈리고 있다.

대체로 가장 최근 실시된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 선이었던 점과 건설비 급상승 현실을 감안해 1,500만원 선이 되지 않겠냐는 견해와 최근 수년사이 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하락한 현실과 공영개발로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1,300만원 선이 적절하지 않겠냐는 의견들이다.

하지만, 최근 수년사이 급격한 지역내 물량 증가가 신규 수요를 받을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죽림지구에는 이번에 분양할 아파트를 포함해 6천여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3천여세대 규모의 소제지구도 조만간 공동주택 부지 매각 절차를 앞두고 있다.

4월초 분양을 앞둔 죽림지구 아파트의 분양가는 오는 20일 실시된 분양가 심의에서 최종 결론 내려질 전망이다.

한편, 여수에서는 지난 2022년 11월 분양했던 한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232세대 모집에 116명이 접수에 그치면서 급냉한 지역 부동산 분위기만 확인해야 했다. 더욱이, 실제 계약 물량은 접수 물량보다 크게 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마지막 신규아파트 분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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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힘 2024-03-18 21:44:06
평당 1300만이면 너무 비싸다. 그러니까 여수인구 잘도 안늘어도 싸지. 오죽하면 함부러 외지인들에게 땅 팔면 안된다며 필자가 십수년전 당진에 있었을때 시승격 준비에 분주하는 당진군수의 발언을 생각하며 여수도 30만 회복을 위해서라면 함부러 외지인들에게 땅팔면 안된다. 그들은 땅투기로 돈 벌러고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