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포차는 제 꿈의 시작이자, 미래의 발판이예요”
“낭만포차는 제 꿈의 시작이자, 미래의 발판이예요”
  • 강성훈
  • 승인 2024.03.08 09: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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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 정우영 최연소 낭만포차 8기 운영자
“사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가로 성장하고 싶어요”
정우영 대표는 1년간 이어질 낭만포차가 꿈과 미래의 발판이 되기를 소망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정우영 대표는 1년간 이어질 낭만포차가 꿈과 미래의 발판이 되기를 소망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좋은 기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좋은 경험을 쌓아 가까운 미래에는 저처럼 어린 나이에 사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여수관광의 핫플레이스이면서 불편함이 되고 있는 낭만포차 8기 운영자 정우영 대표의 당찬 포부다.

군대를 졸업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던 중 디딤돌이 되어 줄 낭만포차 운영의 기회를 잡은 정 대표는 ‘최연소 운영자’답게 “낭만포차의 부정 이미지는 개선하고, 긍정 이미지는 이어가겠다”는 패기있는 경영을 선언했다.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만 선물하고 싶다는 정 대표를 만나 낭만포차 운영 계획과 현장에서 느끼는 ‘여수관광’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낭만포차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20살에 바로 군 입대를 하고, 군생활을 하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 하던 중 사업을 꿈 꾸게 되었고, 22년에 전역 후 조금씩 돈을 모으기 위해 시작한 일로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낭만포차를 직접 운영해야 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각 지역별로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오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을 접하게 되었고, 낭만포차를 놀러온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손님들에겐 이곳이 오랜 추억으로 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히 나도 이런곳에서 낭만포차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낭만 포차를 운영할 수 있는지 알아봤고, 시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걸 알게 돼 ‘저도 관광객에게 추억을 제공하는 운영자가 되고 싶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낭만포차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낭만포차의 아쉬운 점이라면 무엇인가?

영업시간의 제한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운영자들의 공평성이 중요하여, 오픈시간, 마감시간을 각 포차별로 9시간으로 규제가 있는데, 극성수기인 여름에는 마감 시간 1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정해져 있는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손님을 내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낭만 포차에 오는 많은 관광객 분들이 시간에 쫒기지 않는 추억을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천편일률적인 메뉴와 비싼 가격 등으로 지역의 관광이미지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낭만포차를 지원할 때 여수시에서 추구하는 낭만포차는 무엇일까?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느꼈을 땐 메뉴를 고를 수 있는 메뉴의 다양성, 누구나 와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접근성이라 생각했고, 이번에 낭만포차에 합격한 모든 운영자들의 의견도 메뉴의 다양성과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음식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자는 등 좋은 아이디어들로 회의를 한 바 있고, 이를 통해 앞으로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더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최연소 운영자가 됐다.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남들에 비해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어, 아직 부족하고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지만, 그렇다 해서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겐 실망감을 안기지 않고, 좋은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습니다.

 

타 포차와 차별화 할 전략이 있다면?

기존의 형성된 메뉴 가격에서 금액은 낮추고 양과 질은 높였습니다.

기존의 포차는 2명이 와선 먹기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많았지만, 이런 고충을 해결하고자, 2명이 와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와 가격으로 형성했습니다.

또한 메뉴 자체도 남녀노소 접근하기 쉬운 메뉴들로 구성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차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바다의 미녀라 불리는 참돔을 이용한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참돔을 바짝 튀긴 후 중화요리에 나오는 깐풍 소스를 위에 뿌려, 술과 밥에도 어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로 구성해 봤습니다.

 

현장에서 경험한 여수관광의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관광지에서 오랜 기간 일을 하진 못했지만, 아직까지 문제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여수공항, 엑스포역 등 접근하기 용이한 교통편과 크고 작은 행사들, 사계절 언제 와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즐길 거리들이 풍부하다 생각합니다.

낭만포차 삼합거리, 게장골목, 해상케이블카, 딸기모찌 등, 크고작은 먹거리와 볼거리로 인해, 오시는 관광객들에게는 항상 너무 좋은도시, 여행하기 좋은 도시라는 호평을 자주 듣곤 했습니다.

앞으로는 단지 여행가기 좋은 도시로 그치지 않고, 살고싶은 도시로 한층 더 성장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년세대가 지역에서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무엇이 문제이고, 지역사회가 어떤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많은 도시에서 청년 지원사업과 같이 좋은 기회들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아 많은 청년들이 지역사업, 청년지원사업 등 좋은 기회들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크고 작은 지원사업으로 인해 많은 기회들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 현상은 유지하되 2030세대들이 이런 기회들이 있다는걸 알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낭만포차 운영 이후 고민하는 계획이 있다면?

낭만포차는 저에게 있어 꿈의 시작이자, 미래의 발판이라 생각합니다.

사업을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었지만, 막연한 생각 뿐이었습니다. 낭만포차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기회를 얻은 만큼 이번 8기 운영자들과 합심하여 비싼가격, 단조로운 메뉴 등 기존에 있었던 크고작은 문제점들을 개선하면서 낭만포차의 이미지 개선이 저의 첫 번째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좋은 경험을 쌓아 가까운 미래에는 저처럼 어린 나이에 사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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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돌 2024-03-08 23:31:06
대표님이 굉장히 훤칠하니 미남이시네요^^ 대박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