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내유일’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문 열어
여수, ‘국내유일’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문 열어
  • 강성훈
  • 승인 2024.03.06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 사업 준공...석유화학 공정·소재 개발 실증 지원
한국화학연구소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가 6일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화학연구소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가 6일 개소식을 가졌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국내유일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이하 실증센터)가 여수 미래혁신지구내에 문을 열었다.

실증센터는 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탄소중립기술 상용화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는 2단계로 구축된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는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실증규모의 촉매 제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총사업비 283억 원(국비 100억 원)을 투입해 부지 9천960㎡, 연면적 2천502㎡(연구지원동·실증실험동 등 2개동) 규모로 구축됐다.

여수·광양만권을 중심으로 탄소중립형 화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탄소중립형 석유화학 공정용 촉매 생산 실증 장비를 구축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촉매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 시험·평가, 실증 등을 지원해 전남 석유화학 산업의 고부가화 및 저탄소·친환경 산업구조로의 전환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2단계는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실증을 위한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실증센터 구축사업이다.

2022년부터 총사업비 280억 원(국비 100억 원)을 투입해 부지 1만 1천107㎡에 연면적 2천200㎡(기술실증동·기술지원동 등 2개 동) 규모로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센터에는 현재 연구원 등 13명의 인력으로 운영되며, 오는 2030년까지 40명까지 인력을 확충할 예정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여수시는 전남도와 한국화학연구원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석유화학 기초유분 제조기술 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나아가 여수산단의 저탄소·친환경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가 산단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됨은 물론,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