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정정보원, 디브레인 개발 공로 감사 뜻 전해
권오봉 전 청장이 10년전 공직생활 당시 세운 공로로 10년만에 감사패를 전달받아 눈길을 끌었다.
권오봉(59)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6일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디브레인(dBrain) 1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날에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한국재정정보원은 지난 2007년 개통된 디브레인의 기획 및 총괄을 맡아 시스템개발과 개통에 많은 공을 세운 권 전 청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권 청장은 참여정부 시절이던 당시 누구도 맡지 않으려던 생소한 분야였던 시스템을 맡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활성화에 초석을 다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디브레인은 예산편성과 집행, 회계결산, 국유재산 관리 등 국가재정업무 전반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개통 이후 민간에 위탁하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 중이다.
2017년 10월말 현재 국가 및 자치단체 재정 담당 공무원 6만 4천여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은행·국세청·조달청 등 47개 기관 68개 시스템에 연계돼 하루 평균 8조원의 자금 이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권 전 청장은 지난 10월 전남도 경제부지사 등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최근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출마에 나서겠다며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